'침묵' 최민식 "류준열은 상당히 유연해...정체 NO"

기자 2017-09-28 09:50:50

[메인뉴스 이연주 기자] 배우 최민식이 후배 류준열을 극찬했다.

27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영화 ‘침묵’ 제작보고회가 열려 정지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민식,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박해준, 조한철, 이수경이 참석했다.

이날 최민식은 “류준열 씨 때문에 집중이 안 됐다. 보고 있으면 웃기다”고 말했다. 이에 박신혜는 “두 사람의 케미가 장난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민식은 류준열을 향해 짬뽕공 같다고 표현했다고. 그는 “준열이는 유연하다. 유연성을 지녔다는 건 되게 중요한 것 같다. 정체적이지 않고 틀이 없고 아주 가변적이다. 굉장히 그 캐릭터에 릴렉스한 상태에서 젖어들 수 있더라. 준열이 나이 때에 저렇게 유연했나 싶다. 저는 그렇게 못 했다. 굉장히 텐션 가득이었는데, 준열이를 보면 그런 것들이 느껴진다”고 극찬했다.

‘침묵’은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최민식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11월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