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한예슬 "절친 려원과 동시간대 경쟁...딱 기다려" 폭소

기자 2017-09-29 17:50:24

[메인뉴스 이연주 기자] 배우 한예슬이 절친 려원에게 사랑스러운 경고를 날렸다.

29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MBC 월화특별기획 ‘20세기 소년소녀’ 제작발표회가 열려 배우 한예슬, 김지석, 이상우, 류현경, 안세하, 이상희가 참석했다.

오는 10월 9일에는 두 개의 신작이 동시에 출격한다. MBC는 ‘20세기 소년소녀’를, KBS에서는 ‘마녀의 법정’이 베일을 벗는다. 특히 ‘마녀의 법정’에는 한예슬의 절친으로 알려진 려원이 주인공으로 나선다. 의도치 않은 선의의 경쟁에 나선 것.

이에 대해 한예슬은 “려원이와는 굉장히 오래된 친구다. 이번에 같은 시간에 방송을 한다는 걸 알고 나서 놀란 면도 있었는데 굉장히 신기하고 재미난 경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둘이 이것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서 ‘이번에 드라마 같이 끝내고 여행을 같이 가자. 시청률 더 잘 나온 쪽이 여행 쏘는거다’라며 이야기도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서로에 대한 부담은 그렇게 크지 않다. 저희 관계를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응원하고 있다. 려원이 드라마도 잘 되면 좋겠고 저희 드라마도 잘 되면 좋겠다”고 말하며 “려원아 딱, 기다려”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온 35살, 35년 지기 세 여자들이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드라마로 10월 9일 첫 방송이며 1회부터 4회까지 몰아서 함께 방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