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숙이 고백한 '기분 좋은 부담감'

기자 2017-10-10 17:37:45

배우 김해숙이 배우로서 바람을 전했다.

1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희생부활자'(감독 곽경택)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해숙은 "여배우가 할 작품 없다는 얘기를 많이들 한다. 중견배우로서 이렇게 짐을 지고 관객들과 만나게 되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 여배우들이 올라오는 그런 자리를 우리가 미리 다진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 나이와 상관없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희생부활자'는 전 세계 89번째이자 국내 첫 희생부활자(RV) 사례로, 7년 전 강도 사건으로 살해당한 엄마가 살아 돌아와 자신의 아들을 공격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극 중 김래원은 엄마를 죽인 살인범으로 의심받는 아들이자 사건의 진실을 쫓는 검사 진홍을 연기했다. 김해숙은 죽었다가 부활한 엄마 역으로 분해 열연했다. 오는 12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