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옥' 김혜수 "이선균 役, 정말 어려운 역할" 극찬

기자 2017-10-10 17:54:19

 

[메인뉴스 이연주 기자] 배우 김혜수가 이선균을 향해 깊은 신뢰감을 드러냈다.

10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미옥’ 제작보고회가 열려 이안규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혜수, 이선균, 이희준이 참석했다.

김혜수는 “매번 할 때마다 상대 배우들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는다. 이번에 되게 놀랐다. 이선균 씨 캐릭터를 보시면 알겠지만 그런 얼굴을 처음 봤다. 시나리오 처음 봤을 때도, 임상훈 역을 누가 할까 싶었다. 정말 어려운 역할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한 번도 스크린이나 브라운관에서 만나지 못한 이선균 씨의 모습을 봐서 너무 좋았고 호흡도 좋았다. 영화 속에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데, 촬영하면서 그렇게 많이 만나지는 않다. 저희도 몰랐는데 촬영할 때 알았다. 너무 조금 만난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옥’은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키워낸 2인자 현정(김혜수 분)과 그녀를 위해 조직의 해결사가 된 상훈(이선균 분), 그리고 출세를 눈앞에 두고 이들에게 덜미를 잡힌 최검사(이희준 분)까지, 벼랑 끝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은 세 사람의 물고 물리는 전쟁을 그린 느와르로 오는 11월 9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