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3' 다시 박스오피스 1위로...'미옥' 韓 영화 정상 진입

2017-11-10 14:24:13

[메인뉴스 이연주 기자]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가 다시 뒷심을 발휘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는 지난 9일 일일관객수 5만1337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381만7249명으로 주말을 기점으로 400만 관객 돌파가 전망된다.

뒤를 이어 9일 개봉한 ‘미옥’은 일일관객수 5만666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5만3289명이다. 김혜수, 이선균 주연의 느와르 ‘미옥’은 ‘토르: 라그나로크’의 뒷심을 무너뜨리지 못했지만 한국 영화 중 박스오피스 1위에 진입하며 나름의 쾌거를 이뤘다.

3위는 ‘해피 데스데이’는 일일관객수 4만8685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지난 8일 개봉 이후 뜨거운 입소문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해피 데스데이'는 누적관객수 9만4340명을 기록했다.

‘토르: 라그나로크’와 박스오피스 정상을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던 ‘부라더’는 4만7473명을 동원하며 하루만에 1위에서 4위로 하락했다. 누적관객수는 97만5158명. 비록 하향세에 접어든 ‘부라더’이지만 1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