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 정우성 "백과사전 양우석 감독? 지루해"

기자 2017-11-15 14:31:55

 

[메인뉴스 이연주 기자] 배우 정우성이 양우석 감독을 디스(?)했다.

15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강철비’ 제작보고회가 열려 양우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우성, 곽도원이 참석했다.

완벽주의자이자 걸어다니는 백과사전으로 불리는 양우석 감독에 대해 정우성은 “첫 만남은 정말 재미있다. 대답이 길고 명쾌하게 나오니까. 하지만 두 번째 만남부터는 아주 길어져서 지루해진다. 그래서 말을 조심해야 한다. 만나서 작품 이야기도 하면서 그래야 하는데 전문적인 단어들이 막 쏟아져 나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세 번째 만남 때는 아예 질문을 하면 안 된다. 제 얘기만 해야 한다”고 덧붙여 좌중을 폭소케 했다.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넘어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로 12월 20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