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 양우석 감독 "친박 단체 반발? 보면 반공영화일 것"

기자 2017-11-15 14:36:47

[메인뉴스 이연주 기자] 양우석 감독이 '친박영화'라는 논란에 입을 열었다.

15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강철비’ 제작보고회가 열려 양우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우성, 곽도원이 참석했다.

앞서 ‘강철비’가 베일을 벗자 일부 친박(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 단체들의 반발이 일어난 것에 대해 양우석 감독은 “실제로 영화를 촬영하는 도중에 탄핵이 있었다. 그 무렵에 대구 쪽에서 쿠데타 씬을 찍고 있었다. 그 분들이 보시고 친북 영화로 오해하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친북 영화이기는커녕 이 영화는 수십 년 만에 만들어진 반공영화가 아닐까 싶다. 직접 보시면 분명히 생각이 달라지실 것이다”고 덧붙였다.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넘어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로 12월 20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