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오로 뭉친 '전생에 웬수들', 일일극 새 역사 쓸까(종합)

기자 2017-11-20 16:28:38

 

MBC 새 일일연속극 '전생에 웬수들'이 안방극장 출격 준비를 마쳤다. 배우들은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히며 시청률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저녁 일일연속극 '전생에 웬수들'(극본 김지은, 연출 김흥동)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전생에 웬수들'은 두 가족이 안고 있는 비밀과 악연의 고리를 풀고 진짜 가족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가족 드라마다.

극 중 최윤영은 강한 생활력과 책임감을 가진 열혈 취준생 최고야 역을 맡았다. 그는 "최고야는 아버지의 외도로 가장이 됐고 아르바이트를 여러 개 하면서 집안을 책임지고 있다. 아직 촬영 초반인데 벌써 물세례, 물 따귀만 다섯 번 맞았을 정도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대 후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구원은 현장이 너무 그리웠다며 "죽을 힘을 다해 촬영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구원과 연인 호흡을 맞추는 최윤영은 "우리 둘이 서로 통하는 게 많다. 나도 그렇고 구원 씨도 그렇고 오랜만의 작품이라 신인 때보다 더 열심히 하고 있다. ‘우리만 잘 하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흥동 PD와 네 번째로 만나게 된 안재모는 "작품을 할 때마다 저를 불러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번 작품은 지고지순한 캐릭터인 줄 알았는데, PD님이 익살스럽고 모자라 보이기도 하는 캐릭터를 요구하셨다. 그래서 내 자신을 좀 더 버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 이미지를 떠올리면 아직도 '야인시대'나 사극 이미지를 생각하는데, 새로운 부분을 보여드려야 될 것 같다. 장면에 몰입해 좋은 작품과 캐릭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생에 웬수들'은 오는 27일 오후 7시1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