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모 "전작서 최악의 불륜 연기, 아들과 딸도 따돌려"

기자 2017-11-20 16:35:11
사진=뮤지컬 '셜록홈즈'

새 일일극에 출연하는 배우 안재모가 전작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저녁 일일연속극 '전생에 웬수들'(극본 김지은, 연출 김흥동)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안재모는 "전 드라마에서 최악의 불륜 교수를 연기했다. 동네 아줌마들의 질타가 어마어마했고, 아들과 딸한테도 따돌림을 당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5년 '위대한 조강지처'에서 안재모는 불륜 교수 역을 맡은 바 있다.

그는 "이번 작품은 지고지순한 캐릭터인 줄 알았는데, PD님이 익살스럽고 모자라 보이기도 하는 캐릭터를 요구하셨다. 그래서 내 자신을 좀 더 버려야 할 것 같다"며 "내 이미지를 떠올리면 아직도 '야인시대'나 사극 이미지를 생각하는데, 새로운 부분을 보여드려야 될 것 같다. 장면에 몰입해 좋은 작품과 캐릭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생에 웬수들'은 두 가족이 안고 있는 비밀과 악연의 고리를 풀고 진짜 가족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오는 27일 오후 7시15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