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믿듣탱" 태연, 미리 맞는 로맨틱 크리스마스

기자 2017-12-12 18:03:14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로맨틱한 감성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이한다.

 

태연은 12일 오후 6시, 겨울 앨범 '디스 크리스마스 - 윈터 이즈 커밍(This Christmas - Winter is Coming)'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더 크리스마스'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겨울 감성이 물씬 풍긴다. 태연은 섬세하고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이런 감성을 극대화시켰다.

 

'디스 크리스마스'는 특별했던 크리스마스의 추억이 다시 찾아와주길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을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함께 담아낸 노래다. 태연 특유의 맑은 목소리가 정통 발라드와 만나 특급 시너지를 발휘했다. 태연은 오랜만에 선보이는 솔로곡을 통해 믿고 듣는 보컬을 자랑했다.

 

가사를 통해 태연은 " 왠지 따뜻했던 그날 밤. 눈꽃이 내려앉은 두 볼에 스치듯 가벼운 너의 입술이 난 아직 잊혀지지가 않아. 꿈결같던 Christmas. 기억하고 있어. 네가 남긴 달콤한 속삭임. 커져간 떨림. 영원할 것 같았던 간절한 이 마음을 전해"라는 서정적인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마치 운명이 우릴 채운 듯 날 찾아와주길. 다시 찾아온 계절이 너를 반기고 함께 와주길"이라고 설레는 사랑 감정도 빼놓지 않았다.

 

이번 앨범에는 '디스 크리스마스' 외에도 '더 매직 오브 크리스마스 타임(The Magic of Christmas Time)', '렛 잇 스노우(Let It Snow)', '캔디 케인 (Candy Cane)', '쉿(Shhhh)' 등 다채로운 장르의 겨울 신곡이 담겼다. 크리스마스의 고요하거나 들뜬 분위기를 포근한 보컬로 표현한 것.

 

소녀시대 활동곡이 아닌 솔로 발라드곡에서 태연의 목소리가 지닌 또 다른 장점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앞선 대표곡 '만약에'와 '들리나요' 등이 그랬고, 이번 '디스 크리스마스' 역시 스테디 캐럴 등극을 예감하게 한다. 겨울에 더 포근한 태연의 청아한 음색이 귀와 마음을 사로잡는다.

 

한편 태연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스페셜 라이브 The Magic of Christmas Time'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