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정석과 김선호, 윤균상과 장현성이 '투깝스'와 '의문의 일승'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투깝스'와 SBS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은 중반부를 향해 달려가면서 점점 흥미진진한 전개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투깝스' 차동탁(조정석 분)과 '의문의 일승' 오일승(윤균상 분)의 직업이 형사라는 점에서 두 사람의 특별한 수사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12일 방송된 '투깝스'에서 공수창(김선호 분)의 영혼이 빙의된 차동탁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송지안(혜리 분)을 구하기 위해 박실장(민성욱 분)과 팽팽한 심리게임을 벌였다. 수차례 빙의로 다져진 차동탁과 공수창의 호흡은 송지안을 구했고, 짜릿한 전율까지 선사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의문의 일승'에서 김종삼(윤균상 분)은 딱지(전성우 분)를 구하고 1천억 원을 획득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김종삼의 정체를 눈치 챈 진진영(정혜성 분)이 위기 상황에 등장했고, 배신자로 보였던 강철기(장현성 분) 또한 김종삼에게 중요한 도움을 줬다.
수사물 특유의 긴장감이 몰입도를 높이고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투깝스'와 '의문의 일승'은 독특한 설정을 지닌 수사물이라는 점에서 색다른 볼 재미가 더 있다. 빙의 형사 차동탁과 가짜 형사 오일승은 특별한 파트너와 함께 한층 스펙터클한 이야기를 꾸려나가고 있다.
차동탁은 사기꾼이자 자신에게 빙의하려 하는 공수창, 오일승은 과거 스승이자 현재는 악의 세력과 손 잡은 강철기와 의도치 않은 공조 수사를 펼치고 있다. 차동탁과 오일승이 시청자들에게 더 많은 공감을 얻는 데에는 이 파트너들과의 관계성도 크게 작용하는 중이다.
점점 좋은 호흡을 선보이고 있는 차동탁과 공수창, 아직 서로에게 의문스러운 비밀을 숨긴 오일승과 강철기가 앞으로의 극 전개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또 이들의 공조 수사를 통해 밝혀질 진실이 시청자들에게 선사할 카타르시스 역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