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 김윤석 "이상하게 자꾸 눈물이 나네요"(인터뷰)

기자 2017-12-15 12:22:52
사진=CJ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윤석이 인터뷰 도중 눈물을 쏟았다.

김윤석은 지난 14일 진행된 영화 '1987' 관련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며 "희한한 경험이다. 촬영 때도 안 울었다. 그땐 치열하게 했는데 완성본을 보니까 눈물이 나더라"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도 촬영 중엔 안 우셨다. 숨어서 울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게 30년 전 사건이지 않나. 그 사람들은 거기에 머물러 있다. 나이가 드니까 더욱 안타까운 거다. 그 부분이 감독님을 눈물 흘리게 하는 거 같다"고 밝혔다.

또한 김윤석은 박 처장을 연기하면서 외모의 변화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그는 "마우스피스를 끼고 이마를 엠(M)자로 더 팠다. 실제 인물이 거구라고 하더라. 그래서 몸에 뭘 넣어 두껍게 만들고 그랬다. 정보국장을 연기한 상대 배우도 엄청 살을 찌운 모습"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김윤석은 "나도 아이들을 데리고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