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태연, 소유, 윤하, 양파가 겨울 감성을 자랑했다.
음원 차트에도 눈이 내리는 듯 겨울과 잘 어울리는 노래들이 순위권에서 포착된다. 특히 여자 솔로 가수들의 열일이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고 있다. 태연, 소유, 윤하, 양파가 서로 다른 색깔의 겨울 노래를 발표한 것. 퍼포먼스 없이도 충분히 풍성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태연은 지난 12일 겨울 앨범 '디스 크리스마스(This Christmas)'를 공개했다. 태연의 강점이 드러나는 발라드에 웅장한 오케스트라가 더해진 노래다. 특별했던 크리스마스의 추억은 태연의 섬세한 목소리로 표현돼 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음원 차트 최정상을 차지했다.
소유는 13일 첫 번째 솔로앨범 '리본(Re:Born)'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섰다. 2010년 씨스타로 데뷔해 '썸'과 '비가 와' 등 컬래버레이션 곡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아온 소유가 첫 번째 솔로 앨범을 낸 것. '기우는 밤'에서 소유 특유의 달콤한 음색이 돋보인다.
윤하는 지난 11일 선공개곡 '종이비행기(HELLO)'를 공개하며 정규 5집의 시작을 알렸다. 그루비룸이 프로듀싱한 '종이비행기'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아 포근한 느낌을 준다. 윤하는 기존과 다른 스타일의 음악을 준비했고, 이런 음악이 담긴 정규 5집은 오는 27일 발매된다.
양파는 6년 만의 신곡 '끌림'을 지난 8일 발표하고 KBS2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끌림'은 RBW 김도훈 프로듀서가 양파를 위해 만든 팝 발라드다. 이에 양파는 오랜만의 컴백에도 익숙한 목소리와 창법으로 다가올 수 있었다.
이들의 4인 4색 노래가 추운 날씨를 녹이듯 포근함을 전해주고 있다. 소유의 파트2, 윤하와 양파의 새 정규앨범에도 기대가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