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아티스트" 샤이니 종현, 동료들의 마지막 인사

기자 2017-12-19 13:26:44

연예계가 모두 샤이니 종현을 그리워하고 있다.

샤이니 종현은 18일 서울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

하이라이트 용준형은 "많은 분들이 슬픔을 감출 수 없는 오늘, 조용히 지나가려 합니다. 저 또한 안타까운 일로 마음이 굉장히 무겁습니다. 초에 불을 붙이고 축하하기보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모든 분들을 위해 기도할게요.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전했다.

딘딘은 "종현이 형과 친분은 없었지만 이상하리만큼 헬스장에서 매번 같은 시간에 마주쳤었다. 그때마다 종현이 형은 항상 먼저 웃으며 인사해주고 잘 챙겨주셔서 개인적으로 친해지고 싶어 괜히 옆에서 어슬렁거리며 대화도 나눴었다. 그래서 헬스장에 가는 날에는 ‘오늘도 있으려나? 오늘은 무슨 대화를 나누지?’라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며 갔었는데... 정말 믿을 수 없는 비보에 너무 마음이 아프다. 지금까지 고생 많으셨습니다. 따뜻하게 저를 반겨주시던 모습 잊지 않을게요. 친해지고 싶었어요 형.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기억했다.

MBC FM4U 라디오 프로그램 '푸른 밤 종현입니다'를 함께 했던 지인들도 종현을 추모했다. 옥상달빛 김윤주는 "그동안 정말 열심히 사느라 수고많았어 쫑디"라고, 주니엘은 "종현오빠 그동안 고생했고 고마웠어요. 푹 쉬어요"라고, 줄리안은 "라디오 통해 첫 인연을 맺고 스스로 작곡하고 인성도 좋고 제대로 된 아티스트로 인상 깊게 남겨서 연락을 주고 받았었다. 정말 너 멋진 존재였는데 왜"라고 인사했다.

동료들이 기억하는 종현도 좋은 사람이었다. 백아연은 "음악방송 첫 일위 했을 때, 축하한다며 꽃가루를 함께 뿌려주시던 선배님의 따뜻했던 마음과 다정했던 모습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선배님을 힘들고 아프게 했던 모든 것 다 털어버리고 그 곳에서는 편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조권은 "마음이 너무 아프다. 정말 너무 아프다. 그 많은 사랑을 받았어도 채워지지 않은 외로움과 공허함이 얼마나 쓸쓸했을까. 고생했어 그리고 미안해"라고, 2PM 이준호는 "믿을 수가 없다. 믿고 싶지 않다"고 안타까움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