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호 감독 "릴루미노 시연 영상, 굉장한 감동 있었다"

기자 2017-12-21 17:37:38
사진='두개의 빛:릴루미노' 스틸

허진호 감독이 시각장애인 관련 영화를 연출한 계기를 밝혔다.

영화 '두개의 빛: 릴루미노'(감독 허진호) 특별상영회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렸다.

이날 허진호 감독은 “올해 11월 초에 릴루미노 앱에 시연영상을 봤다. 릴루미노를 통해서 실제 저시력자 분들이 사물, 사람을 알아보더라. 거기서 봤던 몇 개의 장면이 기억에 남았다. 엄마를 못 봤던 어린 아이가 엄마를 알아보는 영상, 40년 된 저시력 친구들끼리 생김새를 확인하는 등 그런 장면을 보게 됐다. 굉장히 감동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단편영화로 만들게 됐다. 이걸 시작하기 전에는 시각장애인은 대부분이 전혀 안 보이는 분들이 많은 줄 알았다. 근데 대부분이 저시력자라고 하더라. 이번 영화를 하면서 더 많은 걸 느끼고 알게 됐다”고 이번 영화를 연출하게 된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스크린의 로맨티스트 허진호 감독이 선보이는 단편영화 '두개의 빛: 릴루미노'는 21일 오후 3시부터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