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의 빛' 한지민 "시각장애인 눈동자 연기, 어지럽더라"

기자 2017-12-21 17:41:57
사진='두개의 빛:릴루미노' 스틸

배우 한지민이 시각장애인 연기의 어려웠던 점을 고백했다.

영화 '두개의 빛: 릴루미노'(감독 허진호) 특별상영회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렸다.

이날 한지민은 시각장애인 연기에 대해 “눈동자 연기를 연습했을 때는 처음에 어지럽더라. 안구에도 근육이 있어서 연습을 하다 보니 유지하는 게 어려웠다. 오랜 시간 연기를 하다보니까 어지러워서 걱정도 많이 됐다. 연습을 하니 익숙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시간이 여유로웠다면 연구를 했을텐데 아쉬움도 있다. 연기할 때 서로의 눈을 보고 행동을 감지하는데, 시각장애인 역할을 하다보니까 반응하는 게 진정성이 떨어졌다. 그런 게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스크린의 로맨티스트 허진호 감독이 선보이는 단편영화 '두개의 빛: 릴루미노'는 21일 오후 3시부터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