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미쓰에이가 해체를 공식화했다.
미쓰에이는 27일 공식적으로 해체됐다. 현재 네 멤버 가운데 수지와 페이만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지아는 지난해 5월 팀을 떠나 중국에서 활동 중이고, 민은 올해 4월 계약 만료 이후 자연스럽게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015년 3월 '다른 남자 말고 너' 활동 이후 완전체 새 앨범이 나오지 않은 만큼 미쓰에이의 해체는 많은 이들이 예상했던 결정이다. 지아의 탈퇴 이후에도 3인조 활동은 전무했고, 결국 1년 7개월여 만에 미쓰에이는 공식적으로 해체를 발표했다.
2010년 7월 데뷔곡 '배드 걸 굿 걸(Bad Girl Good Girl)'부터 '브레드(Breathe)', '터치(Touch)', '남자 없이 잘 살아', '허쉬(Hush)'와 마지막 활동곡 '다른 남자 말고 너'까지 히트곡과 함께 한 미쓰에이의 지난 7년이 이제 추억으로 남게 됐다.
데뷔 동기 씨스타에 이어 미쓰에이도 올해 공식적으로 해체를 발표했다. 소녀시대, 원더걸스, 카라, 투애니원, 포미닛, 시크릿, 레인보우 등 선배 걸그룹들이 거쳐간 7년차 징크스가 미쓰에이에게도 적용된 것. 팬들의 아쉬움이 더 높아지고 있다.
대신 네 멤버는 서로 다른 곳에서 바쁘게 활동했다. 수지는 지난해 KBS2 '함부로 애틋하게', 올해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주연을 맡아 활약하며 OST를 직접 부르기도 했다. 올해 1월에는 '예스 노(Yes? No?)' 앨범을 통해 솔로로 데뷔했다.
페이 또한 지난해 7월 '괜찮아 괜찮아 판타지'로 솔로 가수의 면모를 보였다. 중국에서 사극 드라마 '소수차천'에 출연하기도 했다. 민은 올해 초 뮤지컬 '꽃보다 남자' 무대에 올랐다. 지아는 중국에서 솔로로 활동하며 SNS를 통해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