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기대상’ 아버지들의 저력, 동시간대 1위

기자 2018-01-01 15:15:39


'KBS 연기대상'이 아버지들의 저력에 힘입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방송된 '2017 KBS 연기대상' 1부는 전국을 기준으로 11.8%, 2부는 11.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다른 시상식과 달리 시청률 두 자리를 넘기며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대상은 '아버지가 이상해' 김영철과 '황금빛 내인생' 천호진이 차지했다. 이날 대상 수상에 이견은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던 아버지들이 받으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김영철은 “또 다시 이렇게 큰 영광을 받았다. 좋은 작품을 만난 덕이다. 가족들 고맙다. KBS를 사랑해주고 시청자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 인사 드린다”고 벅찬 떨림을 전했다.
 
이어 천호진은 “이 상은 제가 받지 않겠다. 세상 모든 부모님에게 드린다. 저도 어느 부모의 아들이기 때문에, 저희 아버님은 몸이 안 좋으시다. 진심으로 드리고 싶은 사람이 있다. 연애할 때 약속을 이제 지킨다. 여보, 다음 생에도 당신이랑 살아보고 싶다. 후배들 고맙다”라고 먹먹한 감동을 전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2017 MBC 가요대제전'은 1부 6.4%와 2부 7.1%, '2017 SBS 연기대상'은 8.3%와 8.8%의 시청률을 각각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