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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6

시대의 정직한 목격자 'PD수첩' 제작진이 저널리즘의 새 지평을 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한학수 PD, 박건식 PD, 유해진 PD, 김재영 PD는 4일 상암 MB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무거운 소감을 밝혔다. “‘PD수첩’이 가졌던 신뢰의 위기를 극복, 우리가 가지고 있던 본래의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많은 격려와 따뜻한 질타를 해달라. 시청자들의 호된 꾸지람을 들을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
박건식 PD는 7년 만에 돌아온 소감으로 상당히 두렵다고 밝혔다. "체력적으로 노동 강도가 제일 강한 프로그램이다"라며 복귀작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또한 “지난 MBC가 사회적 기능을 하지 못했다. ‘PD수첩’의 빈자리를 다른 매체가 채운 것은 사실이다. 저널리즘의 새 지평을 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PD저널리즘이라는 것이 거창한 것은 아니다. ‘PD수첩’만의 대표적인 강점, 데이터저널리즘을 내세워 과학적이고 치밀한 이야기를 하려 한다. 현장에 직접 찾아가고 진행을 직접 해,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된 부분을 강조할 것”이라 말했다.
한학수 PD는 이번 기자 간담회에서 프로그램을 살려야하는 사명감과 절박함을 가졌다고 밝혔다. 'PD수첩' 팀은 꾸미지 않은 모습이라는 강점을 내세웠다. 최근 세련된 방식으로 잘 전달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은 한학수 PD는 "취재하는 MC, 전달을 잘 한다는 것만이 아닌 프로그램의 본 내용을 가장 잘 알고 PD와 잘 호흡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첫 번째 스텔라 데이지 호 사건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PD수첩' 팀은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이야기다. 다른 무엇보다 국민들의 안전 시스템 결여와 기득권의 대처에 대한 분노를 함께 느껴왔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상반기 있었던 스텔라 데이지 호 사건으로 우리가 바라는 정부는 무엇인가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 아이템은 국정원에 대한 것이다. 민주주의의 후퇴를 이야기할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왜 촛불을 들어야 했는가에 대해 논할 예정”이라 덧붙였다.
'PD수첩' 팀은 “이번 아이템 선정들은 ‘PD수첩’이 가야하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제작진의 욕심은 지난 시절 전성기를 뛰어넘는다. 2010년대에 느꼈던 고민들에서 완성도를 어떻게 더 높일 것인가. 지난 몇 년간 후퇴했던 것은 사실이다. 좀 더 전달력 있게 세련된 방식으로 구성적으로 시청자들과 친화적으로 풀어나갈 것이다”고 강한 포부를 다졌다.
또한 시급하게 회복할 것들에 대해 무거운 무게감을 보였다. “제작진의 욕심은 지난 시절 전성기를 뛰어넘는다. 2010년대에 느꼈던 고민들이 국민들의 가려운 데를 긁어주는 것에는 성공했다. 이보다 완성도를 어떻게 더 높일 것인가. 지난 몇 년간 후퇴했던 것은 사실이다. 좀 더 전달력 있게 세련된 방식으로 구성적으로 시청자들과 친화적으로 풀어나갈 것이다”라고 쉽지 않은 고민을 꺼낸 것.
'PD수첩' 팀은 “균형의 핵심은 충실한 반론, 그 속에서 추구하는 진실을 프로그램에 녹여내는 것이 필요하다. 질적인 고민으로 승화시키려 한다”고 프로그램의 본질을 밝혔다.
박건식PD는 'PD수첩'이 가진 소통의 차이가 뭘까 라는 물음표에 “지금까지 그랬고 앞으로도 공적 투쟁을 많이 다룰 것이다. 흥미 위주보다는 공적 담론을 소중하게 다룰 것이다. 소외되고 약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둘 것이다. 전달 서사구조를 어떻게 할지 고민이다.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PD수첩’ 팀은 “송사를 피할 생각은 없다. 그렇지만 송사가 많은 것은 자랑이 아니다. 충실하게 반론을 들으려고 한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또한 “송사를 무서워서 더러운 곳에 가지 않거나, 갈등의 현장에서 외면하는 일은 하고 싶지 않다. 시대의 정직한 목격자라는 모토에 맞게 할 것이다. 변호사들과 내부적으로 충실한 반론과 내용 보도를 통할 것이다. 내용적으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되는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뚜렷한 가치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