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주얼 예능 '집사부일체'가 좋은 기운을 이어갈 수 있을까.
SBS 새 예능 '집사부일체' 팀은 5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프로그램의 방향성과 기획의도를 소개했다. 이날 이세영 PD와 이승기, 이상윤, 양세형, 육성재가 참석해 '집사부일체'에 대한 자신감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집사부일체'는 물음표 가득한 청춘들(이승기, 이상윤, 양세형, 육성재)과 마이웨이 괴짜 사부의 동거동락 인생과외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달 31일 첫 방송됐다. 첫 회에 청춘 4인방의 첫 만남과 사부 전인권의 등장이 담겨 기대를 높였다.
출발이 좋다. 첫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집계 기준 6.5%와 10.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및 일요 전 예능 1위에 올랐다. 이승기는 "'집사부일체'가 많은 시청자 분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의미 있는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멤버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세영 PD는 "비주얼 예능을 함께 해 즐겁다"고 캐스팅에 만족을 표했다. 이승기는 "늘 꽉 차 있는 상태에서 출발하는 게 익숙하고 맞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캐릭터가 부각되는 시대더라. 아쉬움이 있다면 사부를 만나며 채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승기의 아재 매력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승기는 "생각보다 일찍 듣게 됐지만 부정할 생각은 없다. 예비군 1년차는 다 같은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육성재는 이에 "군대 얘기에 공감이 안 되지만 앞으로 많이 배우겠다"고 말했다.
육성재, 이상윤, 양세형의 역할도 확실하다. 이승기는 육성재에 대해 "귀엽고 예쁘다. 에너지와 호감을 지닌 막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상윤은 예능 무경험자라 가능한 의외의 리액션, 양세형은 예능 베테랑으로서 해줄 수 있는 웃음 보안관 역할이 강조됐다.
양세형은 "사부님들과 함께 자아를 성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이상윤은 "각자 받아들일 수 있는 게 다를 방송"이라고, 육성재는 "매 회차 얼마나 대단한 사부가 나올지 많이 기대해달라. 막내로서 형들을 잘 챙기겠다"고 전했다.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