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과거로 돌아가는 힐링 드라마 ‘애간장’ (종합)

기자 2018-01-08 17:50:08
사진=OCN '애간장' 스틸컷

조금 비틀어져도 같은 자리를 걷기를 바라는 색다른 타임워프 드라마 ‘애간장’ 배우들이 시청자들에게 강한 포부를 전했다.

 
민연홍 감독은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OCN 새 드라마 '애간장' 제작발표회에서 “두 남자배우가 닮았다고 생각했다. 한 인물을 둘이서 하기 때문에 캐스팅하면서 신경을 많이 썼다. 정신 씨가 강신우를 잘 살려낼 수 있는 감성의 소유자라고 생각됐다. 그래서 정신 씨를 먼저 캐스팅 했다. 지훈씨가 나중에 정신처럼 클 것 같았다. 지훈 씨를 캐스팅하면서 특징이나 습성, 말투 등 호흡을 맞췄으면 했다. 결과적으로 굉장히 좋았다. 두 사람이 같이 연기할 때가 많았는데, 브로맨스 케미가 굉장히 잘 살았다. 좋은 캐스팅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민 감독은 “세 배우들이 또래 배우기 때문에 시청자분들이 보시기엔 비슷한 나이들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정신 씨가 성숙한 면이 많다. 역할을 소화함에 있어서도 10년 동안의 많은 일을 겪은 큰 신우와 겪지 않은 작은 신우가 절묘하게 보인다”고 대답했다.

이정신은 “여태 짝사랑 캐릭터를 했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삼각관계에 빠진다. 10년 후에 돌아와서 사랑이 돌아올지 안돌아올지 말씀을 드릴 수는 없지만, 온전한 신우가 아니라 27살의 수학선생님인 신우기 때문에 연인 같지 않게 노력했다. 선생과 제자 이상을 표현하기가 어려웠지만, 재밌게 연기했다”고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연인이고 싶지만 연인은 아닌, 미묘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재밌었다”고 이어 설명한 이정신은 그래서 작품 이름이 애간장인 것 같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민연홍 감독은 “첫사랑의 설레는 점성들, 각자 모두가 갖고 있는 감정들을 설레게 전달하고 싶어 재밌게 촬영했다. 배우들도 최선을 다해 연기했다. 다양한 스토리들이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재밌게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정신은 “미니시리즈 기간만큼 찍었다. 고생도 많이 했고 최고로 즐거웠다. 기억에 많이 남는 작품이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서 이열음은 “이번 작품을 통해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많이 느끼고 고민하고 싶어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 과거와 현재를 같이 연기하는 고민은 흔하지가 않다. 조금 더 성장하고 싶었고,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꼭 하고 싶었다”고 각오를 말했다.
 
또한 “‘애간장’에서 (맡았던) 지수는 씩씩하고 적극적일 때가 반전이다. 첫사랑 아이콘에 욕심을 났지만 그 이상으로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지훈은 “처음 오디션 대본을 받았을 때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었다. 한 여자를 바라보는 순애보가 제 어렸을 때 모습과 닮았다”고 답했다.

이정신은 “옛 추억을 떠올리며, 잠시나마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힐링작품”이라고 ‘애간장’을 소개했다.
이열음은 “많은 분들이 첫사랑이 있을 것이다. 첫사랑에 대한 소소한 추억도 생각해보시면서 즐기셨으면 한다. 올 한해는 행복한 한해가 되셨으면 한다”고 소망을 말했다.

그는 “타임슬립이지만 소재가 신선하고 순수하고 깨끗한 드라마다. 옛 추억도 떠올리고 예전으로 잠시나마 돌아갈 수 있는 힐링 작품이 됐으면 한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보였다.
 
민연홍 감독은 “만화 웹툰 원작도 굉장히 재밌는 작품이었다. 좋은 배우들을 만나서 재밌는 살을 더 많이 붙였다. 뒷부분에 새롭고 재밌는 이야기들이 더 많으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신우와 같이 첫사랑에게 말 못했던 모태솔로 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 아기자기하면서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많으니 본방사수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춘스타들의 순수한 이야기를 그린 ‘애간장’은 과거와 현재의 내가 첫사랑이라는 소재로 그려나갈 예정이다. 로맨스와 판타지의 신선한 조합 '애간장'은 이날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