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그룹 NCT U가 감미로운 음색을 뽐냈다.
NCT U 멤버 재현, 도영, 태일은 SM 스테이션(STATION) 시즌2를 통해 12일 오후 6시 신곡 '텐데…(Timeless)'의 음원을 공개했다. 데뷔 전 세 사람이 'SM 루키즈 쇼'에서 선보이기도 했던 이 노래는 서정적인 분위기의 발라드로 NCT 127이나 NCT 드림의 음악과는 또 다른 색깔을 지니고 있다.
도영, 재현, 태일은 순서대로 긴 파트를 노래하며 보컬리스트로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도영은 "기억 속 모습 그대로 내 눈 앞에 네가 멈춰있어"라고, 재현은 "오랜 시간 뒤에도 내 심장은 그 날을 반복해"라고, 태일은 "기억은 어느새 우릴 다시 그 곳으로 데려가"라고 이별 후유증을 토로했다.
제목 '텐데'의 의미는 감정이 고조되는 후반부에 밝혀진다. 세 사람이 "'이제 그만하자' 끝끝내 막지 못해. 널 보내면 안 될 텐데. '다시 시작하자' 끝끝내 해준다면 꿈에서 나 살텐데"라고 슬프게 가정한 것. NCT의 보컬 라인을 맡고 있는 세 사람의 목소리가 조화로운 하모니로 잘 어우러졌다.
NCT 127 활동을 겸하고 있는 도영, 재현, 태일이지만 NCT U로서 발표하는 신곡은 지난 2016년 4월 데뷔 활동 '위드아웃 유(WITHOUT YOU)' 이후 오랜만이다. NCT의 모든 유닛을 통칭하는 NCT U 중에서도 도영, 재현, 태일의 보컬 유닛은 정식 데뷔 전부터 많은 팬들의 관심과 기대를 받곤 했다.
지난 7일 공개된 'SM 루키즈 쇼' 공연 실황 영상과 이번에 뮤직비디오 격으로 공개된 라이브 영상을 비교하는 재미도 있다. 2년 넘는 시간이 지난 만큼 보다 성숙해진 세 사람의 목소리와 감성이 귀를 사로잡는다. 팬들 역시 오래 기다려온 신곡인 만큼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으로 응답하고 있다.
지난해 NCT 127은 '무한적아'와 '체리 밤', NCT 드림은 '마지막 첫사랑'과 '위 영(We young)'으로 바쁘게 활동했다. 새해 시작부터 새로운 매력을 뽐낸 NCT의 올해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