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인 "순수성, '슈스케' 때와 같다…순진함과 다른 개념"

기자 2018-01-16 11:36:36
미스틱엔터테인먼트

가수 장재인이 자신의 직업이자 원동력이 된 음악에 애정을 드러냈다.

장재인은 지난 15일 '버튼(BUTTON)'을 발표하며 컴백했다. 소속사 미스틱의 음악 플랫폼 '월간 윤종신'이나 '리슨(LISTEN)' 시리즈 및 OST를 제외하고 장재인의 독보적인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는 신곡은 지난해 4월 '까르망' 이후 오랜만이다.

발매에 앞서 활발한 모습으로 공동 인터뷰를 가진 장재인은 "4~5년 동안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행복해질 방법을 찾았다. 타인을 행복하게 했을 때가 그렇다. 누군가에게 딱 필요한 말을 던져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서 건강 상태에 대해서도 "지금 몸은 괜찮다. 아픈 것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연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슈퍼스타 K 2' 때의 이미지와 다른 성격으로 보일 수 있다. 그래도 장재인은 "어릴 때부터 학교에서 밝고 긍정적인 아이였다. 사람들을 만나면 에너지를 얻는 편이라 연예인으로서 만족도도 높다. '슈퍼스타 K 2' 때도 제가 비주류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 다만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타인의 마음을 더 잘 살피게 됐다"고 말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장재인의 중심을 지킬 수 있게 해준 건 음악이다. 장재인은 "순수성이 이전과 같다. 20대 후반의 나이인 만큼 순진함과 다른 개념이다. 섬세한 순수함이 가끔은 저를 아프게도 하지만, 노래를 할 때나 사람들을 만날 때 좋은 부분이 많다. 저의 성취감 만큼이나 타인과의 소통을 중요시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앞으로의 목표는 어떨까. 장재인은 "타인을 행복하게 해주는 작업을 많이 하고 싶다. 동시에 음악적인 공부와 발전을 하면서 꾸준히 작품을 만들 수 있다면 최고"라며 "서른 살 쯤에는 직접 프로듀싱한 자작곡 앨범을 발표하고 싶다. 완벽하게 준비된 상태에서 앨범을 만드려면 지금 시작해도 부족할 수 있지만 제게 주어진 사명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하겠다. 꼭 20대 중에 실행에 옮기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렇기 위해 장재인은 자신 앞에 주어진 과제를 잘 알고 있다. 장재인은 "리듬감을 익히고 음악적 성장을 했으면 좋겠다. 작사도 더 빠른 속도와 저만의 톤앤매너로 해낼 수 있어야 한다. 지금 제게 가장 필요한 한 마디의 조언은 '네 고유한 소리가 좋으니 꾸준히 발전시키고 열심히 음악하라'는 것"이라며 앞으로를 지켜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