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 크리스탈(정수정)이 음악 활동을 예고했다.
크리스탈은 지난해 '하백의 신부'와 올해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 tvN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하고 있다. 최근 '슬기로운 감빵생활' 종영에 맞춰 인터뷰를 가진 크리스탈은 가요 팬들이 그리워할 가수로서의 모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에프엑스는 지난 2015년 10월 '포월스(4 Walls)' 활동 이후 긴 공백기를 갖고 있다. 최근 엠버와 루나가 컬래버레이션 신곡 '로어(Lower)'를 발표했지만 완전체 신곡은 2016년 7월 '올 마인(All Mine)' 이후 없다. 크리스탈은 "앨범을 더 많이 내면 좋을텐데 공백기가 길어 아쉽다"고 밝혔다.
솔로 앨범에 대해서도 "항상 생각은 하고 있다. 좋은 곡을 만나 완벽하게 준비된다면 언제든 발표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팬 분들에게 희망고문을 하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있다. 그래도 음악을 너무 좋아하기에 언젠가 좋은 곡을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음악을 놓지 않은 만큼 크리스탈이 언젠가 선보일 솔로 앨범은 어떤 색깔일까. 크리스탈은 "에프엑스의 몽환적인 색깔을 저도 기본적으로 갖고 있다. 그런 부분을 가져가면서 제 취향의 음악을 섞으면 새로운 게 나오지 않을까. 사실 대중성 있는 건 잘 못하겠다"며 기대감을 더 고조시켰다.
컴백 시기를 장담하지 않았지만 크리스탈은 여전히 음악을 좋아하고 에프엑스 멤버들과 훈훈한 우애를 자랑하고 있다. 배우 정수정의 차기작 만큼이나 에프엑스가 보여줄 신곡에도 팬들과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