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디스無 래퍼들의 진짜 스웩 찾기‘오늘도 스웩’(종합)

기자 2018-01-22 17:12:21


래퍼들이 스웩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 ‘오늘도 스웩’이 기대감을 자아냈다

 
사전적 어미로 ‘스웨그’는 자신만이 가질 수 있는 특정한 멋과 분위기를 뜻한다. 그렇다면 국내 내놓으라 하는 래퍼들의 스웨그는 어떤 뜻일까. 출연진 중 맏형인 슬리피는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고 싶은대로 사는 것. 즉 나의 주관이 스웩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고, 넉살은 "꼭 힙합에서만 쓰이는 게 아니라 모두의 열정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던밀스와 빅원은 "스웩은 어디에나 존재할 수 있는 '멋'"으로 표현했다. 딥플로우는 "저도 일종의 '멋'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프로그램에 도전하는 자체가 저에게는 스웩"이라고 설명하며 자신만의 스웩을 표현해냈다.
 
Mnet '쇼미더머니'와 ‘언프리티 랩스타’ 등으로 힙합문화는 예전보다 한결 더 친근하게 대중들 곁으로 다가왔다. 매년 여름마다 힙합 노래들은 차트를 올킬하며, 마이너한 음지 문화에서 대중문화의 양상을 갖기도 했다.
 
전형적인 힙합 경쟁 프로그램처럼 불꽃 튀는 경쟁 혹은 비판이 아닌 그들만의 우정과 이야기를 그려내며 ‘쇼미 더 머니’표 스웩이 아닌 ‘오늘도 스웩’표 스웩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공식 포스터는 tvN '신서유기3'를 패러디하며, 힙합과 예능의 접목은 과연 어떤 매력을 펼쳐낼지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출연진들은 평소 거친 스웩으로 대중 앞에서 선 과거와 달리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예능에 완벽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반전 매력을 보일 준비가 됐다. 한국힙합의 전설들이 모여 돈, 명예, 스웩을 찾는다는 테마로 이미 한번 화제가 된 ‘오늘도 스웩’은 출연진들이 기존 힙합 전사 이미지들을 버리고 유쾌하고 어딘가 부족한 매력을 잔뜩 보여줄 예정.
 
딥플로우는 22일 오후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XtvN '오늘도 스웩' 제작발표회에서 “저는 사실 방송을 잘 모른다. 어떻게 해야 잘 나오는지 모른다. 그저 저희끼리 의미 있어서 좋았다”고 예능 신인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한바탕 웃은 정준호CP는 “살기 빡빡한데 생각 없이 웃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만 봐달라. 빵빵 터지게 해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거칠고 험상궂은 비주얼 속에서 진짜 스웩를 찾는 고군분투기, 힙합 리얼 버라이어티 '오늘도 스웩’은 오는 27일 XtvN에서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