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분기점" 방탄소년단, 첫 '서울가요대상' 감동 소감

기자 2018-01-26 15:47:03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그간의 활약을 대상으로 인정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 방문의 해 기념 2018 제27회 서울가요대상'에 참석해 영예의 대상을 품에 안았다. 이는 방탄소년단에게 '서울가요대상'에서의 첫 대상이자, 올해만 벌써 '제32회 골든디스크'에 이은 두 번째 대상 수상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본상을 먼저 수상한 방탄소년단은 팬들과 기쁨을 나눴고, 'MIC Drop'과 'DNA' 무대를 선보였다. 올해의 제작자상을 받은 소속사 수장 방시혁 대표 프로듀서는 "방탄소년단과 전 세계 팬 분들의 노력이 성과로 만들어질 수 있는 지렛대의 자리에 앞으로도 충실하겠다"고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대상 수상 직후 방탄소년단은 팬덤명 '아미(ARMY)'를 크게 외치면서 "사소한 시작이 저희를 여기까지 오게 했다. 사소한 이유들이 모여 과분한 사랑이 됐다. 이번 앨범을 황금빛 분기점으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이 살아가는 데 저희가 조금의 이유가 됐으면 좋겠다"고 벅찬 감동을 표현했다.

지난해 방탄소년단의 활약을 보면 이런 성과가 당연한 것으로 여겨진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2월 '윙스(WINGS) 외전: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과 9월 '러브 유어셀프 허(LOVE YOURSELF 承 Her)'를 수차례 빌보드 메인차트에 진입시키며 전 세계에 BTS-POP 열풍을 이끌었다.

그 결과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각각 수상 및 무대의 기회를 얻었다. 올해 신년맞이 쇼에도 초청됐다. 이런 성과에 대해 방탄소년단은 "음악 하는 사람으로서 누릴 수 있는 영광을 다 누려본다"고 앞선 시상식에서 소감을 밝혔다.

1월에만 2개의 대상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분 좋게 한 해를 시작한 방탄소년단은 지난 13일과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팬미팅 '해피 에버 애프터'( Happy Ever After)'를 여는 등 올해도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대세 행보가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