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바람" 빛나는 소년들, '믹스나인' 자존심 챙겨줄까

기자 2018-01-28 17:25:45

'믹스나인' 빛나는 소년들이 최종 데뷔의 기회를 얻었다.

JTBC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은 27일 파이널 생방송을 통해 최종 데뷔조가 될 멤버들을 실시간으로 공개했다. 결과적으로 오는 4월 전격 데뷔할 팀은 빛나는 소년들이었다. 우진영을 비롯한 남자 참가자들이 기쁨을 누리게 됐다.

소년 김효진 우진영 김병관 김민석 최현석 이동훈 송한겸 이병곤 요명명 이승준 김세윤 이루빈 심재영 김현수 진성호 이재준 김현종 김국헌, 소녀 신류진 이수민 김현진 장효경 정하윤 전희진 남유진 이하영 박수민 김소리 최문희 정사라 백현주 황지민 김보원 김민경 김수현 최윤아가 파이널에 올라 경쟁을 펼쳤다.

남녀 데뷔조 각각 9명이 먼저 공개됐다. 소년 1~9위에는 우진영 김효진 이루빈 김병관 최현석 송한겸 김민석 이동훈 이병곤이 올랐고, 소녀 1~9위로는 신류진 이수민 박수민 전희진 남유진 최문희 김소리 장효경 이하영이 호명됐다. 이들 가운데 남자팀이 최종 데뷔조였고, YG 프로듀싱과 데뷔의 기회를 얻었다.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우진영, '소년24' 출신 이루빈, 온앤오프 멤버 김효진과 김민석, 에이스 멤버 김병관과 이동훈, 세븐어클락 멤버 송한겸 등 특이한 이력을 지닌 참가자들이 소년 TOP 9로 결정돼 유독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비록 '믹스나인'은 저조한 시청률에 그쳤지만, 참가자들의 매력이 시청자들에게 어필됐고, 이는 곧 프로그램의 화제성으로 이어졌다. '믹스나인' 소년들, 이제는 신인 보이그룹이 '믹스나인' 흥행 참패의 아쉬움까지 만회할 수 있을까.

VCR에서 우진영은 '믹스나인'에 대해 "그림의 떡일 수 있었던 기회"라고, 김효진은 "저를 알릴 수 있었던 기회"라고, 송한겸은 "맞기 전에 두려움과 설렘이 있었지만 막상 겪으니 아쉬운 바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들의 두 번째 서바이벌, 또는 두 번째 데뷔가 YG의 프로듀싱을 만나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