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가수 둘다 잘하고파" 수지, 사랑 품고 진정한 홀로서기

기자 2018-01-29 17:25:52

가수 수지가 사랑을 들고 진정한 홀로서기에 나선다.

수지는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페이시스 오브 러브(Faces of Lov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홀리데이(HOLIDAY)'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처음 공개했다. 지난 22일 수록곡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 선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의 포문을 연 것.

서정적인 이별 노래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와 달리 '홀리데이'는 포근한 알앤비 장르의 곡이다. 수지는 새로운 음악 스타일에 달콤한 휴식을 표현한 가사와 편안하고 따뜻한 감성 보컬을 내세웠다. 실력파 DPR LIVE의 피처링과 미국 LA에서 올 로케이션 촬영된 뮤직비디오도 색다른 보고 들을 거리다.

지난해 1월 '예스 노(Yes? No?)'를 통해 화려하게 솔로 데뷔한 수지는 SBS 사전제작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로 연기적인 모습을 보여준 뒤 1년여 만에 새 솔로 앨범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 달 27일 미쓰에이의 해체가 공식화되며 이번 컴백은 가수 수지의 진정한 홀로서가리는 의미를 함께 갖고 있다.

연기 활동과 가수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수지는 "두 가지를 다 잘 하고 싶다. 제 목표이자 꿈 중 하나는 솔로 콘서트라서 늘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쓰에이 해체 후 첫 앨범이라는 점에서 수지는 "팬 분들에게 미쓰에이 해체에 대해 제대로 전해드리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하고 아쉽다. 그래도 각자 활동하며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들 진심으로 응원하기 때문에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애틋한 진심을 전했다.

새 앨범에 수지는 작사, 작곡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총 7개 트랙으로 4개의 뮤직비디오와 4개의 재킷을 만드는 등 남다른 열정을 쏟았다. 수지는 "가사를 먼저 쓰고 멜로디를 입히는 편"이라고 곡 작업 과정을 소개하며, 특히 이번 앨번에 관해서는 "새로운 시도인 것 같다"고 스스로 평했다.

수지의 '페이시스 오브 러브' 전곡 음원과 '홀리데이'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수지는 이번 주부터 음악 방송 활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