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레드벨벳이 주체적인 고백송을 선보였다.
레드벨벳은 29일 오후 6시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더 퍼펙트 레드벨벳(The Perfect Red Velvet)'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배드 보이(Bad Boy)'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레드벨벳의 정규 2집 '피카부(Peek-A-Boo)'에 신곡 '배드 보이'와 '올 라이트(All Right)', '타임 투 러브(Time To Love)' 등 3곡이 추가된 앨범이다.
언제나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추구하는 레드벨벳은 힙합 기반의 알앤비 댄스곡 '배드 보이'를 통해 서로에게 끌리는 나쁜 남자와 도도한 여자의 아슬아슬한 감정을 표현했다. 지난해 차례로 선보여 히트를 기록한 '루키(Rookie)', '빨간 맛', '피카부'와 또 다른 색깔을 품고 있다. 레드 콘셉트와 벨벳 콘셉트를 한 곡에서 느껴볼 수 있다.
노래에서 레드벨벳은 "수많은 사람 속 눈에 띈 무심한 그 표정. 내 호기심을 자극하지. 외면해봐도 끌려. 도도한 날 웃게 하잖아"라며 '배드 보이'에게 빠지는 과정을 감각적으로 소개한다. 그러면서 "요즘 내가 Hot. 날 보는 시선 너도 느껴봐. 홀린 듯 날 따라와. 모두 환호해. 너도 곧. 한 번 내기를 해볼까"라는 식으로 도도함을 유지한다.
좋아하는 감정을 솔직히 고백하면서도 "잠깐 이리 와봐. 고갤 숙여 키를 낮춰봐. 내 목소리에 집중해"라거나 "사실 꽤나 자신 있어. 난 지는 게임 하진 않아. 벌써 반 쯤은 넘어왔잖아. 정답은 정해져 있어. 자연스럽게 넌 따라와. 난 널 선택했어 이미. 내겐 쉽지"라고 중심을 지키며 상대를 리드하는 레드벨벳은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지난해 역대급 3연타 히트로 가요계에서 독보적인 걸그룹의 위치를 차지한 레드벨벳은 올해도 1월부터 특별한 행보에 나선다. '더 퍼펙트 레드벨벳'이라는 앨범 타이틀이 이번 신곡을 그대로 소개하는 듯 하다. 레드벨벳의 퍼펙트 연타석 히트가 기대된다.
레드벨벳은 내달 1일 Mnet '엠카운트다운'부터 본격적인 음악 방송 활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