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링을 느낄 수 있는 '달팽이 호텔'이 문을 열었다.
올리브TV 새 예능 '달팽이 호텔'은 이경규, 성시경, 김민정이 세상에 하나 뿐인 호텔을 운영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으로 30일 정식 개장했다. 총지배인 이경규, 요리 담당 성시경, 막내 김민정은 각계각층에서 활약 중인 게스트들에게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선사하기 위해 꼼꼼하게 오픈을 준비했다.
황인영 PD는 SBS에서 만들었던 전작 '불타는 청춘'과 '씬스틸러-드라마 전쟁'을 통해 보여준 특유의 편안하고 유쾌한 연출을 '달팽이 호텔'에도 녹여냈다. 2015년 SBS '아빠를 부탁해'로 호흡을 맞춘 이경규와의 재회 또한 의미 있다. 이경규는 황 PD의 기획의도를 십분 충족시킨 리더쉽을 선보였다.
투덜이 이미지가 강한 이경규의 솔선수범에 성시경과 김민정 또한 성실하게 제 역할을 다했다. 호텔리어로서 업무는 물론 솔직함과 MC로서의 예능 센스까지 갖춘 두 사람은 이제 막 시작된 '달팽이 호텔'의 손님맞이 과정에서 이경규를 맞춤 보좌했다. 점점 짙어질 3인방의 케미스트리가 더 기대된다.
개성 강한 손님들은 '달팽이 호텔'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첫 손님으로 국악소녀 송소희, 배우 김재화, 가수 이상은, 국회의원 노회찬, 피아니스트 김광민이 함께 했다. 직업과 성향이 다양한 만큼 들을 이야기도 많다. 다음 주 방송에서부터 이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달팽이 호텔'은 '효리네 민박'이나 '힐링캠프' 등 일부 공통점을 갖고 있는 기존 타 방송사 예능과 차별화되는 지점을 가지고 출발했다. 준비 과정부터 프로페셔널한 호텔 서비스는 시청자들까지 손님의 여행에 동참할 수 있게 했다. '달팽이 호텔' 만의 독보적인 장점이 계속 이어질지 이목이 쏠린다.
의외의 이경규, 성시경, 김민정 조합이 힐링을 찾고 나누며 함께 만들어갈 '달팽이 호텔'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