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밥바룰라’ 관객유입에도 적은 상영관 수, 안타까운 시스템

기자 2018-01-31 17:32:55

영화 '비밥바룰라'가 실버관객 유입에도 상영관이 모두 내려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4일 개봉한 '비밥바룰라'는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네 아버지들이 가슴속에 담아둔 각자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나서는 리얼 욜로 라이프를 그렸다. ‘비밥바룰라’는 다양한 아버지들의 모습을 유쾌하게 풀어내 젊은 연령대부터 실버 관객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에게 큰 사랑을 얻고 있다.
 
특히 '비밥바룰라' 측은 "무대인사에 많은 어르신들이 참석해 함께 노래를 부르고 즐기는 등 다른 영화의 무대인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비밥바룰라'를 향한 큰 관심과 달리, 개봉 전날까지 상영관 확보를 우려했던 제작진들은 청와대에 직접 손 편지를 남기며 상영관 확보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현실은 차가웠다. 실버관객의 유입에도 상영관 확보에 큰 난항을 겪으며 보고 싶어도 보지 못하는 관객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영화 보고 너무 감동 받아서 부모님 모시고 보려고 했는데. 상영관이 없어서 못 봤다", "개봉한지 얼마 안 되었는데 상영관이 너무 적다. 보고 싶은 사람들도 못 보는 현실" 등 아쉬움을 토로하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실버관객들이 '비밥바룰라'에 관심을 갖고 극장에 유입하는 시점에, 상영관의 수가 적어 영화를 보지 못하는 상황이 나타나며 많은 영화 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