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랑하는 사이’ 모두가 바라던 해피엔딩(종합)

기자 2018-01-31 17: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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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냥 사랑하는 사이'가 해피엔딩을 맞았다.
 
 
30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극본 류보라/연출 김진원)는 행복한 강두와 문수의 모습으로 종영했다.
 
강두와 문수는 그간의 아픔을 담은 추모비를 완성시켰다. “불편하니까, 시간이 지났으니까 잊기 시작하면 안되잖아요”라고 강력하게 밀고 나간 강두와 문수는 결국 주원(이기우 분)과 유진(강한나 분)의 동의를 얻어냈다.

특히 강두의 아버지가 과거 쇼핑몰 공사현장에서 철근을 빼돌렸고, 그 바람에 쇼핑몰이 붕괴했다는 오명을 벗을 수 있었다. 문수에 의해, 잘라낸 철근을 임의로 처분한 것은 맞지만 원래 잘라내던 부분이었다는 것이 알려졌다. 또한 처분한 철근들은 사용가치가 없는 폐기물들이었다. 이에 유진은 사과문을 건넸고 문수는 먹먹한 마음으로 받았다.
 
한편 상만(김강현 분)이 간 의식 1차 적격으로 판정받으며 시청자들은 또 한 번 눈물을 흘렸다. 상만은 엄마를 설득하며 “내 걸 주는 게 아니라, 형을 얻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강두는 거칠게 화를 내며 완강하게 거부했다. 하지만 상만의 엄마는 결국 허락하며 강두에게 “오래 오래 살아서 효도해”라고 말하며 새로운 가족이 됐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상만의 간 이식이 어려워지며 강두는 또 한 번 가슴앓이를 해야 했다.
 
강두와 문수는 오랜만에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한 침대에 누워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보기도 하고, 처음 만났던 그날을 추억하기도 했다.
 
강두와 문수의 절절함이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강두는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살기에도 시간이 너무 모자란 걸 이제야 알았어”라고 절절하게 고백했다. 이제야 행복을 찾은 이 두 연인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내 그 말을 마지막으로 강두는 그대로 쓰러졌고, 시청자들이 우려하던 상황이 벌어졌다.
 
하지만 기적이 일어나 강두는 예전처럼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따뜻한 가족도 생겼고, 다쳤을 때 슬퍼해줄 사람이 생겼다. “살아남아서 다행이다”라고 말하는 강두에게는 희망과 미래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