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Z 재찬, 채널A 새 드라마 '체크인 한양' 주연 캐스팅…데뷔 후 첫 청춘 사극 도전!
2024-04-16

30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극본 류보라/연출 김진원)가 행복한 결말로 종영했다.
이날 방송에서 문수(원진아 분)는 강두(이준호 분)가 수술을 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강두는 상만(김강현 분)의 간을 차마 받을 수 없다고 거부했지만, 문수는 “그 수술하는 거, 니 욕심 아니고 우리 욕심이야”라고 말하며 설득했다.
늘 혼자 있었던 강두에게 한 명씩 발 벗고 나섰다. 상만뿐만 아니라 마리(윤세아 분), 재영(김혜준 분)까지 강두를 위해 간 의식을 하겠다고 나섰다. 죽지 못해 살아가던 강두는 이제 살아야하는 이유가 생긴 것이다.
강두와 문수의 절절함이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강두는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살기에도 시간이 너무 모자란 걸 이제야 알았어”라고 절절하게 고백했다.
이제야 행복을 찾은 이 두 연인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제 겨우 행복하려는 두 남녀에게 현실은 너무 가혹했다.
행복 하는 것을 두려워하던 강두와 문수는 이제 서로가 서로를 채워주며 미래를 꿈꾼다. 어둡고 절망뿐이었던 현실 속에서 이들은 상처를 직시하고, 품었다. 아프다고 외면하는 것은 쉽지만 회복하기에 좋은 방법은 아니다. 강두와 문수는 상처를 정면으로 바라봤고 그에 따른 고통까지 감당했다. 그리고 곪았던 상처는 이제 서서히 나아가고 있다.
알콜 중독 문수의 엄마는 치료하기 위해 떠났고, 상만과 강두는 친형제가 됐다. 아픈 이들의 사연을 담은 추모공원은 완공을 앞두고, 유족들에게 초대장이 전해졌다. 어떤 이는 초대장을 치워버리기도 했지만, 어떤 이는 미소를 지었다. 작품 속 희생자와 유족들이 힘들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시청자들은 눈물을 닦았다.
한편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상처와 마주하는 많은 이들을 담아내, 절절하지만 따뜻한 이야기로 끝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