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라도 널 위한 길" 장화 신은 구구단이 이끌어줄 신세계

기자 2018-02-01 17:36:16
구구단 '더 부츠' MV

걸그룹 구구단이 걸크러쉬 캣츠걸로 변신했다.

구구단은 1일 오후 6시 두 번째 싱글앨범 '캐트 시(Act.4 Cait Sith)'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더 부츠(The Boots)'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소이의 부상 회복 및 합류로 다시 완전체가 된 아홉 멤버는 시원한 가창력과 댄스 브레이크를 통해 당당하고 힘 있는 '더부츠'의 콘셉트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2016년 인어공주 콘셉트의 '원더랜드(Wonderland)'로 데뷔해 지난해 나르시스를 표현한 '나 같은 애'와 초콜릿 공장을 소재로 한 '초코코'로 활동한 구구단은 네 번째 작품으로 프랑스 동화 '장화 신은 고양이'를 선택했다. 기존의 상큼 발랄한 이미지와 달리 이번에는 성숙하고 파워풀하게 변신했다.

고양이의 주체적인 존재 모습을 모티브로 한 만큼 구구단은 "어디라도 널 위한 길. 함정 앞에 덜컥 겁먹지 마. 진짜 널 보여줘. 상상 속 널 꺼내봐. 더 이상 망설일 필요 없잖아. 조금씩 널 깨워볼까. 나와 함께면 문제 없지"라는 가사로 대중의 삶에 터닝 포인트를 주는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에서는 "두 발에 빛난 마이 부츠. 두 눈에 담긴 풀 문"으로 고양이의 잇 아이템을 강조하고, 이는 후반부 "우리 두 발에 닿은 뉴 월드. 두 눈에 담긴 소원"이라는 가사로 상응된다. 구구단은 "화려함, 솔직함, 당당함, 자신감"이 느껴지는 표정으로 '더 부츠'의 메시지를 와닿게 한다.

앞서 아카펠라 및 댄스 트레일러 영상으로 이번 컴백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킨 구구단은 완벽한 콘셉트 변화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120% 충족시켰다. 올해로 데뷔 3년 차를 맞은 시점에서 '더 부츠'는 구구단의 스펙트럼 확장이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

구구단의 새로운 '더 부츠' 무대에 시선이 집중된다. 구구단은 이날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음악 방송 활동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