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내투어’ 가성비에 작은 사치, 파일럿→정규편성 이끈 힘 (종합)

기자 2018-02-02 17:13:55

‘짠내투어’가 인기에 힘 입어 정규편성 됐다.

 
여행 속 작은 사치를 누리는 tvN 예능 프로그램 ‘짠내투어’는 통장 요정 김생민을 비롯해 다양한 패널들과 현실적인 여행을 유쾌하게 담아내며 많은 호평과 함께 정규편성까지 이끌어냈다.
 
‘짠내투어’에서는 총 2박 3일의 일정 중 출연자 한 명씩 하루를 맡아 여행설계자가 되어 평가자들을 만족시키는 투어를 계획해야 한다. 무조건 아끼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성비 여행을 지향하는 것이 ‘짠내투어’ 만의 매력이다. 이는 타 여행 프로그램과 차별성을 갖는 요인이다.
 
여행이라는 로망에 현실적으로 다가간 ‘짠내투어’는 공감을 자아내며 하나의 유행으로 자리 잡았다. 높은 가격이 아니지만 편안한 숙소와 무료로 방문할 수 있는 여행지와 무제한 사케 제공 선술집 등을 소개하며 제한된 경비로 여행하는 젊은 층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손창우 CP는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짠내투어’ 공동인터뷰에서 “판타지나 대리만족하는 여행이 아닌 현실 여행에 초점을 맞췄다. 여행하며 겪는 우여곡절, 실수를 미리 알 수 있도록 알짜배기 정보를 제공해서 인기가 좋은 것 같다”고 인기 비결을 밝혔다.
 
또한 ‘짠내투어’는 불합리한 소비와 합리적인 소비를 구별하는 절약 트렌드와 작은 사치의 행복인 소비 트렌드를 여행 예능에 적용, 큰 인기를 얻었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행복을 자아내는 정보들을 제공하며 여행 속 빈번하게 일어나는 사고와 실수들까지도 알려주며 가치성을 높였다.
 
다음 게스트는 대식가로 알려진 마이크로닷이 함께 할 예정이다. 마이크로닷과 박명수, 김생민, 박나래, 정준영이 정해진 예산에서 과연 얼마나 먹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짠내투어'는 김생민, 박명수, 박나래, 정준영이 다양한 게스트들과 함께 정해진 예산 안에서 여행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