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단 "어느 한 멤버보다 완전체 실력 보여드릴 것"

기자 2018-02-05 12:16:31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구구단이 콘셉트 변화를 간절하게 준비했다.

구구단은 지난 1일 두 번째 싱글앨범 '캐트 시(Act.4 Cait Sith)'를 발표하며 컴백, 타이틀곡 '더 부츠(The Boots)'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앞서 귀엽고 상큼한 콘셉트를 선보여온 구구단은 이번 '더 부츠' 무대에서 성숙하고 파워풀한 모습으로 변신했다. 구구단이 컴백 직전 인터뷰를 갖고 '캐트 시' 준비 과정을 직접 밝혔다.

아카펠라와 댄스 트레일러 등 다채로운 티저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나는 "많은 분들이 기대하실 만한 무기"라고 이를 소개하며 "전 멤버가 파워풀한 칼군무와 성숙한 파워 보컬을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특히 아카펠라에 대해 나영은 "연습생 때부터 준비했던 콘텐츠다. 많은 관심 덕분에 연습에 더 집중했다"고 전했다.

'더 부츠'는 구구단의 활동곡 중 처음으로 댄스 브레이크가 있는 노래다. 미미는 "부츠를 신고 각선미가 돋보이는 춤을 선보인다. 일렬로 서서 워킹 연습을 하고 표정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했다"고 말했다. 혜연 또한 "퍼포먼스적으로 멋진 부분이 많다. 완벽한 그림을 위해 손 동작까지 세세하게 연습했다"는 숨은 노력을 소개했다.

특히 표정 연습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소녀시대를 비롯한 많은 선배들의 무대를 찾아봤고, 세정은 "셔츠깃을 만지고 향수를 뿌리는 등 드라마 속 심쿵 포인트들을 포착해 무대에서 제스처로 이용해보려 했다"고 남다른 준비를 언급했다.

어깨 통증으로 '초코코' 활동에 불참했던 소이가 다시 합류하며 완전체가 된 만큼 하나는 "어떤 한 멤버가 돋보이기보다 구구단의 에너지를 모아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멤버들의 노래와 춤 실력을 느껴주셨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특별한 강점 역시 구구단의 팀 컬러에 있다. 혜연은 "극단이라는 세계관에 맞춰 다양한 작품을 저희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정 또한 "이번 노래를 듣고 '장화 신은 고양이'를 떠올렸다. 회사와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