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내일이 되고파" 세븐틴, 팬들에게 건네는 진심 '고맙다'

기자 2018-02-05 17:45:37

보이그룹 세븐틴이 '고맙다'로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세븐틴은 5일 오후 6시 스페셜 앨범 '디렉터스 컷(DIRECTOR'S CUT)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고맙다'를 비롯한 신곡 4곡이 추가 수록된 지난해 정규 2집 '틴, 에이지(TEEN, AGE)'의 확장판이자 올해 세븐틴이 선보일 흥행 기록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이번에도 멤버들의 자체 제작 능력이 빛을 발했다. 

'고맙다'는 지금까지의 성장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전하는 고마움의 인사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세븐틴은 지난 2일과 3일 열린 단독 팬미팅에서 '고맙다' 무대를 처음 공개해 많은 환호를 받았다. 데뷔 4년차를 맞은 세븐틴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방법으로 애틋한 진심을 녹여낸 팬송을 택했다.

우지와 호시가 직접 쓴 가사를 통해 세븐틴은 "너의 내일이 되고 싶어서 오늘을 살아왔어. 내 맘 속에는 너만 있어"라고 진심을 전한다. 특히 '고맙다'는 표현에 대해 "뻔하디 뻔한 이 말, 너무 흔한 말이라 내 마음이 담길까 걱정돼서 하지 못 했던 말"이라고 설명하며 말의 의미를 더욱 무겁게 한다.

티저에도 나왔던 "내 맘 변하지 않아. 절대 변하지 않아. 네가 나를 지운다 해도. 우린 변하지 않아. 서로의 맘에 새겨져 있으니까"라는 후반부 파트는 감정을 더욱 고조시키는 역할을 한다. 세븐틴은 "사랑이 뭔지 알려준 너에게 고맙다. 너에게 전해졌음 해 이 노래가"라며 엔딩까지 감동을 이어간다.

디에잇의 부상 회복으로 13명 완전체가 함께 하는 칼군무 역시 돋보인다. 가요계 대표 다인원 그룹의 장점을 살려 멤버 한명 한명의 역할이 잘 나타나도록 뮤지컬을 보는 듯한 무대를 구성한 것. 특히 양손 새끼 손가락으로 만드는 '고맙다' 만의 시그니처 포즈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여운을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