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밤’ 김강우 “국민 비호감 될까 걱정했다”

기자 2018-02-06 16:00:45

배우 김강우가 이미지를 고려해 ‘사라진 밤’ 출연을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김강우는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사라진 밤’ 제작보고회에서 영화 개봉 이후 비호감으로 전락할까 우려했다고 말했다.
 
아내를 죽인 남편을 연기한 김강우는 출연 결정에 대해 “사실 고민을 많이 했다. 아내를 죽이는 설정이 와닿지 않았다. 아내를 죽인 국민 나쁜놈, 비호감이 될 것 같았다. 이후 감독님을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내를 맡은 김희애는 “분량이 적지만,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작품 전체를 보고 얼른 참여하고 싶어 달려왔다. 개인적으로 스릴러를 못 본다. '사라진 밤'은 무서운 것보다 호기심을 자극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영화 ‘사라진 밤’은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사라진 시체를 쫓는 형사와 용의자 남편, 그리고 사라진 아내를 두고 벌어지는 스릴러를 그렸다.
 
2018년 첫 번째 추적 스릴러 ‘사라진 밤’은 오는 3월에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