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I 컴백 러쉬" 청하·구구단·위키미키·우주소녀, 첫 1위 누구

기자 2018-02-07 11:56:40
MNH, 젤리피쉬, 판타지오, 스타쉽 제공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출신 첫 1위의 주인공이 궁금하다.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듀스 101' 동기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시즌1 데뷔조였던 아이오아이 출신 신예들이 올해 초 가요계를 다채롭게 장식하고 있다. 청하와 구구단이 앞서 컴백했고, 설 연휴가 지난 뒤 이달 말에는 위키미키와 우주소녀가 새 앨범 발매를 예고했다.

아이오아이로 함께 여러 차례 1위 및 신인상 트로피를 들어올린 11명의 멤버들은 지난해 2월 이후 각자의 원 소속사로 돌아가 서로 다른 꽃길을 걷고 있다. 청하는 솔로 노선을 정했고, 김세정과 강미나는 구구단, 최유정과 김도연은 위키미키, 유연정은 우주소녀 멤버로 각각 활동 중이다.

올해 아이오아이 출신 멤버들 중 첫 컴백 주자는 청하였다. 청하는 지난 달 17일 새 앨범 '오프셋(Offset)'을 발표하고 블랙아이드필승과 합작한 타이틀곡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로 가요계 여성 솔로 계보를 잇는다는 호평을 받았다.

구구단은 이달 1일 프랑스 동화 '장화 신은 고양이'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새 앨범 '캐트 시(Cait Sith)'의 파워풀한 타이틀곡 '더 부츠(The Boots)'로 활동하고 있다. 김세정과 강미나를 필두로 아홉 멤버 모두 걸크러쉬 면모를 장착했다.

위키미키는 오는 21일 두 번째 미니앨범 '럭키(Lucky)'를 발표하며 틴크러쉬 콘셉트를 이어간다. 걸스힙합 장르의 타이틀곡 '라라라(La La La)'가 최유정과 김도연을 비롯한 여덟 멤버의 자유분방한 당당함을 담고 있을 것으로 예고됐다.

우주소녀는 오는 27일 네 번째 미니앨범 '드림 유어 드림(Dream your dream)'으로 신비롭게 돌아온다. 멤버들은 그리스어로 표기된 포레우스(배달부), 아귀르떼스(수집가), 에뉩니온(꿈) 등 세 유닛으로 나뉘어 색다른 콘셉트를 선보인다.

지난해 2월 이후 현재까지 아이오아이 출신 멤버들이 음악 방송에서 1위를 수상한 적은 아직 없다. 김세정이 솔로 싱글 '꽃길'로 1위에 오르긴 했으나 이는 아이오아이가 해체하기 전인 2016년 11월의 기록이다. 과연 아이오아이 출신 멤버들 중 첫 1위 타이틀을 누가 가져갈지 주목된다.

청하는 Mnet '엠카운트다운'과 SBS MTV '더쇼'에서 1위 후보에 올랐다. 이번 주 공개될 구구단의 음악 방송 순위와 위키미키, 우주소녀의 성적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과연 1위 소망을 누가 먼저 이룰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