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정승환이 음원 파워를 자랑했다. 그 소감을 들어봤다.
정승환은 지난 6일 정규 1집 '그리고 봄'의 선공개곡 '눈사람'을 발표, 7일 오후 현재 지니, 벅스, 소리바다, 올레뮤직, 네이버 등 5개 음원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이유가 작사하고 '밤편지'의 김제휘가 작곡 및 편곡한 '눈사람'은 정승환 특유의 감성적인 목소리를 만나 시너지를 냈다.
특히 2016년 tvN '또 오해영' OST '너였다면'과 데뷔 앨범 타이틀곡 '이 바보야'에 이어 또 한번 발휘된 정승환의 음원 파워가 눈길을 끈다. 남성 보컬리스트 계보를 잇는 '발라드 세손' 타이틀을 성적으로도 입증한 것. 정승환은 진성과 가성을 넘나드는 음색으로 '눈사람'의 아련함을 강조했다.
아이유는 '눈사람' 발매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봄이 오면 '눈사람'은 녹아버려요. 정승환 최고. 정말로… 김제휘도"라는 글과 함께 직접 '눈사람'을 부르고 기타로 연주한 짧은 동영상을 게재하며 확실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아이유의 감성이 녹아있는 서정적인 가사가 흥행에 속도를 더했다.
차트 석권 소식이 전해진 7일 정승환은 소속사 안테나를 통해 "1년 2개월 만에 나왔는데 여전히 저의 새 노래들을 오래 기다려주시고 기쁘게, 벅차게 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운 좋게 정말 좋은 노래를 만나서 맘껏 노래할 수 있게 해준 작곡가 제휘와 저를 착한 눈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주신 아이유 선배님의 고운 노랫말 감사드리고요"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승환은 "지금도 19일에 나오는 앨범 '그리고 봄'을 위해서 애써주시고 계시는 많은 분들과 (유)희열 형님께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준비 열심히 하고 잘 채워나가서 19일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고 인사하며 기대를 더욱 고조시켰다.
당분간 더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서 정승환의 이름이 포착될 전망이다. 정승환은 오는 19일 정규 1집 '그리고 봄'의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또한 3월에는 동명의 단독 콘서트를 통해 이 노래들을 직접 들려주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정승환이 자신과의 싸움에서 어떤 성과를 거머쥘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