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트로트 젊어지고 있다, 후배들 보면서 자부심 느껴"

기자 2018-02-07 17:47:34
뮤직K 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홍진영이 '트로트 요정'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홍진영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새 디지털 싱글 '잘가라'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잘가라' 무대와 뮤직비디오는 물론 '사랑의 배터리'와 '엄지척' 무대를 공개했다. 그 동안 홍진영의 앨범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복고주의 느낌이 이번 '잘가라'에 가득 담겼다.

흥겨운 트로트 장르에 중독성과 친숙함이 묻어난다. 홍진영은 '사랑의 배터리'를 함께 만든 조영수 작곡가와 다시 손 잡았다. 아이유와 브라운아이드걸스 등의 노래를 쓴 김이나 작사가도 힘을 보탰다. 특히 김이나 작사가는 이날 쇼케이스 MC를 맡아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산다는 건'의 애절함과 '사랑의 배터리'의 흥이 모두 담겼다. 홍진영은 "사실 제가 10년차인데 곡 수가 적다. 오래 가는 배터리처럼 오래 활동하겠다. 제 노래를 듣고 행복해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이나 또한 "홍진영이 똑똑하다. 보면 행복해진다"고 칭찬했다.

트로트가 젊어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굉장히 좋은 현상"이라며 "제가 장윤정 선배님을 보고 꿈을 키운 것처럼 저를 보면서 꿈을 키워가는 어린 친구들이 있더라. 굉장히 자부심을 느낀다. 트로트 장르에 많이 도전해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반가운 홍진영의 신곡 '잘가라'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방송 활동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다음 주에는 강호동과 합작한 '복을 발로 차버렸어'가 공개되며, 최근 다양한 방송 녹화를 했다. 홍진영은 "요즘 주기가 빨라서 얼굴이 안 보이면 쉬는 줄 아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