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Z 재찬, 채널A 새 드라마 '체크인 한양' 주연 캐스팅…데뷔 후 첫 청춘 사극 도전!
2024-04-16

과거 외면 받았던 국내 시리즈물이 새롭게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시리즈물은 연이은 성공을 거두고 있다. 과거의 시리즈물은 늘 아쉬운 스코어를 기록하며 기억 뒤편으로 밀려나곤 했다. 관객들은 원작의 기대감을 잇지 못하고 식상한 이야기들을 늘어놓는 시리즈물에 실망, 혹평을 내놓았다.
그러나 최근 시리즈물의 인기가 뜨겁다. 캐릭터에 애착을 갖고 또 다른 이야기로 만나길 원하는 팬들이 생기며, 직접 시즌2 제작 요청하기도 한다. tvN ‘비밀의 숲’ 역시 열화 같은 반응에 힘입어 시즌2 제작을 결정했다. 외화 시리즈물의 연이은 흥행이 시리즈물에 대한 신뢰로 이어졌고, 현 국내 시리즈물의 성공 요인으로 판단되기도 한다.
지난 8일 개봉한 ‘조선명탐정:흡혈괴마의 비밀’(이하 ‘조선명탐정3’)은 시리즈물의 대표적인 성공작이다. 어느덧 세 번째 시리즈를 선보인 ‘조선명탐정’은 ‘설날명탐정’이라는 별명답게 매년 설날마다 관객을 찾아오고 있다.
‘조선명탐정3’은 개봉한지 하루 만에 관객 수 17만8774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조선명탐정' 시리즈 3편 모두가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라는 뜻 깊은 기록을 남겼다.
‘조선명탐정3’은 명탐정 김민(김명민 분)과 서필(오달수 분), 기억을 잃은 괴력의 여인(김지원 분)이 연쇄 예고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유쾌한 이야기를 담아내며 새로운 흥행 기록을 써가고 있다.
또한 오는 28일에 첫 방송될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 역시 방송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원작 ‘추리의 여왕’은 섬뜩한 연출과 디테일로 마니아층을 형성, 이는 시즌2에 대한 청원으로 이어졌다.
생활밀착형 인물인 설옥(최강희 분)과 형사 완승(권상우 분)이 미궁에 빠진 사건을 풀어내는 이야기인 ‘추리의 여왕’은 캐릭터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며 추리와 유쾌함을 동시에 담아냈다.
시리즈물의 속편은 원작의 설정만을 유지한 채, 신선한 테마와 재미를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원작보다 더욱 까다롭다. 이미 보는 이들은 속편의 주요 인물들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익숙하다는 것은 작품에 큰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원작보다 나은 속편을 선보인 ‘조선명탐정정'처럼 ‘추리의 여왕’ 역시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