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중 "18년 만 연극 컴백, 황인뢰 연출 믿었다"

기자 2018-02-13 17:24:59

배우 김상중이 18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왔다.

김상중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 연극 '미저리' 프레스콜에 참석해 오랜만에 무대를 찾은 이유를 밝혔다.

폴 역으로 무대에 서는 김상중은 "2000년 이후 18년 만에 같은 자리에서 다시 연극을 하게 됐다. 어쩌다 '미저리'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상중은 "지난해 초에 '미저리'가 준비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대본을 읽었다. 영화와 또 다른 재미가 있더라"며 "그러던 중 황인뢰 감독님의 연출 소식을 듣고 섬세하고 재밌는 작품이 될 것 같아 함께 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김상중은 "브루스 윌리스가 브로드웨이 공연에서 어떻게 했을지 스틸 사진 몇 장으로 참고했다. 저는 폴 캐릭터가 원작자 스티븐 킹의 자화상이라고 생각했다.

'미저리'는 스티븐 킹의 원작 소설 및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오는 4월 1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