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옹성우, 미나, 마크, 민규, 정채연, 송강이 음악 방송 MC로 출격한다.
MBC '쇼 음악중심'과 SBS '인기가요' 측은 이달부터 새롭게 프로그램을 이끌 MC 라인업을 발표했다. '쇼 음악중심'은 워너원 옹성우, 구구단 미나, NCT 마크의 진행으로 오는 24일부터, '인기가요'는 세븐틴 민규, 다이아 정채연, 배우 송강의 진행으로 오는 18일부터 새단장하고 시청자들과 만난다.
'쇼 음악중심' 기존 MC였던 아스트로 차은우는 2016년 10월 이후 15개월 만에, 프리스틴 시연은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에 지난 달 27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했다. 후임은 옹성우, 미나, 마크로 다시 3MC 체제가 예고됐다. 이에 아이콘 바비, 비아이, 레드벨벳은 스페셜 MC로 예열에 나선 바 있다.
옹성우, 미나, 마크는 기존 MC들과 마찬가지로 '쇼 음악중심' 주요 출연진인 아이돌 가수다. 특히 워너원과 NCT는 3월 컴백을 예고했고, 구구단은 현재 '더 부츠'로 활동 중이라 세 사람은 '쇼 음악중심'에서 보다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산뜻하고 재기발랄한 시너지에 기대가 모아진다.
'인기가요' 기존 MC는 갓세븐 진영, 블랙핑크 지수, NCT 도영이었다. 지난해 2월 함께 '인기가요'를 맡은 세 사람은 정확히 1년 만에 하차하고 본업에 집중한다. 그 빈 자리를 민규, 정채연, 송강이 이어받는다. 특히 송강은 공승연과 김민석 이후 오랜만에 배우로서 '인기가요' MC 계보를 잇는다.
임형택 PD는 "민규의 친화력, 정채연의 다양한 매력, 송강의 무한 가능성"에 남다른 기대감을 나타냈다. 임형택 PD의 전작 '마스터키'를 비롯한 다양한 예능에서 끼를 보여준 민규와 정채연,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로 음악에도 관심을 보인 송강이 구축할 케미스트리가 더 궁금해진다.
음악 방송 무대의 주인공은 가수지만, 이 역시 예능 프로그램인 만큼 많은 무대를 더 재미있고 매끄럽게 소개하는 MC의 역할도 중요하다. 2MC에서 3MC로 풍성한 변화를 꾀한 '쇼 음악중심'과 배우 투입으로 신선한 분위기를 자아낼 '인기가요'가 어떻게 새로워질지 이들의 첫방송에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