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감우성과 김선아가 '키스 먼저 할까요'로 특별한 멜로를 선보인다.
SBS 새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팀은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작품을 직접 소개했다. 이날 손정현 PD와 배우 감우성, 김선아, 오지호, 박시연, 김성수, 예지원이 참석해 '키스 먼저 할까요'로 보여줄 기획의도와 메시지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성숙한 사람들의 의외로 서툰 사랑을 그린 리얼 멜로 드라마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좀 살아본 사람들의 상상불가 사랑 이야기로 이날 오후 10시부터 4회(35분 기준) 연속 방송된다. SBS '애인 있어요'로 명품 멜로를 탄생시킨 배유미 작가의 복귀작이기도 하다.
감우성과 김선아가 매력적인 사랑을 표현한다. 손정현 PD는 "여러분의 공감대를 자극하는 웰메이드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극중 김선아 타투의 '오늘만 살자'는 문구가 '키스 먼저 할까요'의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김선아는 "감독님의 말씀을 맹신하고 있다"고 남다른 신뢰를 밝혔다.
극중 김선아의 전 남편 은경수 역의 오지호는 "가장 아픈 사랑을 하고 있다"고 역할을 소개했다. 오지호를 김선아에게서 빼앗은 백지민 역을 맡은 박시연은 "순수한 친구다. 제가 가지고 싶었던 매력적인 성격"이라고 캐릭터에 애정을 드러냈다. 김성수와 예지원도 특급 각오를 다졌다.
현장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훈훈하다. 감우성은 "김선아는 안 순진하다"고, 김선아는 "감우성은 참 무한하다"고 역할 이름을 이용한 언어 유희를 선보였다. 오지호는 박시연에게 "착한 배우"라고 칭찬했다. 예지원은 김성수에 대해 "안정적인 키스를 하는 남자"라며 극중 활약을 전했다.
감우성은 "손정현 감독님의 좋은 평판과 같은 세대의 배우들과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좋아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김성수는 "감우성 형님과 함께 촬영하던 중 갈비뼈에 금이 갔는데, 전문의 소견으로는 노화 때문이라더라. 둘 다 40대 중반 넘었다"고도 이야기했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첫 방송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4회 연속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