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의 귀환' 보아, 아시아의 별 존재감이란 이런 것

기자 2018-02-20 17:52:06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보아가 매혹적인 퀸의 귀환을 알렸다.

보아는 20일 오후 6시 첫 번째 미니앨범 '원샷 투샷(ONE SHOT, TWO SHOT)' 전곡 음원과 동명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데뷔 19년차를 맞은 보아는 처음으로 미니앨범 형식을 택해 새로운 활동에 나선다. 지난 달 31일 '내가 돌아(NEGA DOLA)'에 이어 다시 한번 저력을 뽐낸 것.

타이틀곡 '원샷 투샷'은 매혹적인 딥하우스 장르의 댄스곡으로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몽환적인 보컬로 표현했다. 보아는 '아시아의 별'이라는 타이틀을 재차 입증하듯 독보적인 노래와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내가 돌아'의 강렬한 걸크러시 스웨그와도 다르게 느낌 있는 무대를 예고했다.

압도적인 포스와 함께 보아는 "이건 고작 시작인 걸 알고 있어. 반짝이는 세상, 그 곳에서 나를 적셔놔. 황홀한 시간 속에 주인공은 너와 나"라는 도입을 매력적으로 소화했다. 이어 "모든 건 이미 Perfect. 홀려버린 이 기분에 I Do. 우리 둘이 Just For One"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 뿐만 아니라 서정적인 구절이 모두 인상적이다. 보아가 한국어 가사를 직접 썼기 때문. 보아는 "순간 마법에 다 홀린 듯한 내 모습은 Strange. 나란 퍼즐의 완성, 마지막 조각은 너"라며 "스쳐가는 순간도 담고 싶어. 내게서 느낀 변화를 받아들이기로했어"라고 이야기한다.

이번 앨범을 위해 세계적인 프로듀싱 팀 스테레오타입스, 언더독스, SM 대표 프로듀서 유영진이 참여했다. 보아 또한 '원샷 투샷' 작사와 '리콜렉션(RECOLLECTION)'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주노플로와 챈슬러의 피처링 또한 의미 있다. 이렇듯 드림팀이 모여 웰메이드 앨범이 완성됐다.

특히 안무 구성부터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원샷 투샷' 준비 과정이 리얼리티 프로그램 '키워드#보아'를 통해 공개돼 더욱 관심을 모았다. 보아는 프로페셔널하게 완성도를 신경 쓰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끄는 부드러운 리더쉽까지 발휘했다. 그래서 보아의 음악 방송 무대가 더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