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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6

한국 공포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기담' 정범식 감독이 신작 '곤지암'으로 돌아왔다.
정범식 감독은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곤지암' 프로젝트 발표회를 가졌다.
영화 '곤지암'은 지금까지 한국 공포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실험적인 제작 방식과 체험 공포라는 신선한 장르로 올 봄 관객들을 놀라게 할 전망이다. 정 감독은 "빠른 속도에 익숙한 시대지만 관객들은 공포영화를 볼 때만큼은 언제 어디서 무엇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응시'한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영화임에도 실험적인 시도를 많이 할 수 있었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도 독보적인 감각과 이례적인 촬영 방식을 선보인다. 1인칭 시점 촬영과 최소한의 조명, 배경음악의 배제 등 스릴을 최고조로 이끌어내기 위한 연출을 감행했다.
또한 체험 공포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정 감독은 기획, 로케이션, 촬영, 미술 등 모든 분야에서 신선한 시도를 멈추지 않았다. 프로젝트 발표회에서 정 감독은 "실제로 전국 모든 흉가를 찾아다녔다"고 빛나는 노고를 밝혔다.
영화 '곤지암'은 실존하는 장소라는 사실만으로도 위압적인 공포감을 선사한다. 또한 개인방송 생중계라는 콘셉트를 통해 리얼리티를 극대화시켰다. 작품 속 입구 외벽과 1층 복도는 온라인상 공개된 실제 병원을 완벽하게 재현, 상상력과 미장센으로 새롭게 재탄생했다.
또한 배우들이 직접 촬영한 1인칭 시점의 카메라 앵글은 관객들에게 날 것의 생동감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이에 정 감독은 "전문 배우도 촬영과 연기를 동시에 감행하는 것은 어렵다. 신인배우임에도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슬픔, 한, 복수 등 공포 이면의 진실 없이 극강의 공포심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춘 스토리 전개는 눈을 뗄 수 없는 스릴과 긴장감을 자아낸다. 특히 배우들의 얼굴을 직접 담아낸 앵글로 관객들은 더욱 몰입하게 되며 더 큰 공포와 마주하게 된다.
공포체험의 성지, 곤지암 정신병원을 담아낸 '곤지암'은 오는 3월에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