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위키미키가 틴크러쉬 콘셉트를 무기로 컴백했다.
위키미키는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럭키(Luck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라라라(La La La)' 무대를 처음 공개했다. 지난해 8월 정식 데뷔한 위키미키는 6개월 만에 업그레이드된 워너비 틴크러쉬 콘셉트로 무장하고 돌아왔다.
'라라라'는 좋아하는 이성에게 솔직하게 다가가서 거침없이 고백하는 10대의 당당함을 유쾌하게 표현한 노래다. 최유정과 김도연은 무대와 뮤직비디오에서 센터 역할을 확실히 소화했다. 김도연은 "긴 시간 연습해서 합이 잘 맞았다.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퍼포먼스가 특히 시선을 사로잡는다. 최유정은 "데뷔곡과 같은 안무가님에게 안무 시안을 받았는데, 너무 좋아서 계속 돌려봤다. 전체적인 멤버들의 입김이 어우러진 멋진 안무"라고 소개했다. 김도연은 "비 선배님의 '라송'에 이어 수능금지곡을 노려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지수연은 "지난 앨범 활동 당시 감사하게 5만 장을 판매했다. 이번 목표는 음원 차트 30위 진입"이라며 "30위권을 3시간 유지한다면 멤버들과 남장을 하고 멋진 슈트를 입고 안무 영상을 찍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번 '라라라' 무대가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로는 엘리가 지목됐다. 도연은 "엘리가 다이어트를 정말 열심히 했다. 미모 리즈가 경신됐다"고 설명했다. 엘리는 이에 화답하듯 다양한 포즈를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컴백이 연기된 것에 대해 최유정은 "회사 문제로 컴백이 밀렸다기보다 멤버들이 번갈아가면서 독감에 걸리느라 뮤직비디오 촬영 일정을 연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도연 또한 "퀄리티에 신경 썼다"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지수연은 "위키미키를 더 많은 대중 분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김도연 또한 "음반 재완판을 하고 싶다. 많이 준비해서 자신 있다"고 전했다. 위키미키는 이날 오후 6시 신곡을 발매하고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음악 방송 활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