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위키미키가 틴크러쉬의 정석을 선보였다.
위키미키는 21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럭키(Lucky)'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라라라(La La La)'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해 8월 데뷔곡 '아이 돈 라이크 유어 걸프렌드(I don't like your Girlfriend)' 활동과 마찬가지로 위키미키 만의 특별한 틴크러쉬 콘셉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라라라'의 핵심 키워드는 솔직함과 당당함이다. 이는 곧 틴크러쉬 콘셉트를 설명하기도 한다. 위키미키는 여기 다이나믹한 멜로디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 및 걸스 힙합을 녹여낸 파워풀 퍼포먼스를 더해 독보적인 무대를 꾸몄다. 최유정과 김도연을 중심으로 한 안정감 또한 이들의 장점이다.
김도연은 가장 마음에 드는 킬링 파트로 "그러니까 우리 만날까"를 꼽았다. "두 눈이 반짝거리는 건 니가 나의 마음에 들었다는 의미"라며 주체적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라라라'의 전반적인 스토리 라인과도 관련이 있다. 이런 가사는 위키미키 멤버들의 반짝이는 표정으로 온전히 완성된다.
최유정의 "오늘과 내일과 모레 중에 골라야 한다면 오늘로 해. 나랑 지금 갈 데가 좀 있어. 같이 잠깐 손 좀 잡을게"라는 파트에서도 톡톡 튀는 도발미가 잘 드러난다. 이는 여덟 멤버의 웨이브 안무가 더해져 포인트 구간으로 언급되기도 했다. 위키미키의 틴크러쉬는 이렇게 업그레이드됐다.
지난해 데뷔한 신인 걸그룹 가운데 앨범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주목 받은 위키미키는 첫 번째 컴백을 위해 6개월의 공백기 중 3개월을 연습에 집중했다. 위키미키의 이유 있는 자신감이 어떤 성적과 존재감으로 나타날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위키미키는 이번 주부터 음악 방송 활동을 시작한다. 앞선 쇼케이스에서 내건 공약대로 음원 차트 30위권에 3시간 이상 진입해 남장 버전 안무영상을 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