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찢남녀가 안방극장을 점령한다. 웹툰 원작 드라마가 출격한다.
지난해 안방극장을 매료시킨 tvN '부암동 복수자들', KBS2 '고백부부'에 이어 올해도 웹툰 원작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계룡선녀전', '우리사이느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 '동네변호사 조들호 시즌2',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등이 캐스팅을 정비하면서 방송 준비에 한창이다.
전생에 특별한 인연을 지닌 699세 계룡산 선녀와 남편 후보들의 이야기를 담은 '계룡선녀전'은 100% 사전제작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품위있는 그녀'와 '내 이름은 김삼순'을 통해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를 그려낸 김윤철 PD가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강소라와 윤현민이 출연을 논의하고 있다.
청춘 캠퍼스 로맨스를 그린 '우리사이느은'은 서강준 캐스팅 확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한다. 서강준은 극중 차가운 외모와 따뜻한 마음을 지닌 한우진 역으로 등장한다. 서강준이 완벽한 만화 속 캐릭터를 브라운관에 어떻게 데려올지 벌써부터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까칠한 재벌 2세와 그 수행비서의 이야기를 그린 동명의 로맨스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박서준이 출연을, tvN이 편성을 각각 검토 중에 있다. 웹소설이 로맨스 웹툰화 된 만큼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은 스토리가 강점이다. 매력적인 남자 배우들의 캐스팅이 궁금해진다.
지난 2016년 방송된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올해 시즌2로 돌아온다. 타이틀롤 조들호 역을 맡았던 박신양이 다시 출연하며 드라마를 이끈다. 구체적인 편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작이 논의돼온 만큼 올해 방영 예정이다. 박신양의 카타르시스에 이목이 쏠린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가장 먼저 시청자들과 만난다. 김유정, 안효섭, 송재림이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에 돌입, 오는 4월 JTBC 월화극 편성을 받은 것. 특히 김유정은 성인으로서 첫 작품으로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를 택해 취준생으로 분한다. 완전무결 로맨스가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